챕터 21

***** 소피아의 시점 *****

"소피아! 잠깐만, 기다려!" 비 내리는 길에서 뒤돌아보니 대릴이 젖은 발소리를 내며 내 뒤를 쫓아오고 있었다.

왜 우리는 계속 이렇게 만나는 걸까?

"안녕! 괜찮아?" 내가 후드의 양쪽을 움켜쥐며 물었고, 그의 애프터쉐이브에서 나는 달콤한 향기가 내 코로 스며들었다.

"비가 오는데, 여기서 커피 한 잔 사줄까? 보통이라면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하겠지만... 네 오빠가 싫어할 것 같아." 대릴이 우리 옆에 있는 '허그 앤 머그'라는 작은 가게를 가리키며 물었다.

나는 오빠 얘기에 살짝 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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